[현장연결] 정부 "잼버리 내일 오전 10시부터 영지서 철수…태풍 영향"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전북 새만금 야영지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세계 잼버리 대회'의 조기 철수가 결정됐습니다.
잼버리 조직위가 철수 배경과 이동대책 등 후속 계획을 브리핑할 예정인데요.
현장 연결해 직접 보시겠습니다.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잼버리 행사를 새만금 영지에서 조금 더 안전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도 세계 잼버리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잼버리 자연재난 비상대비 계획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잠시 후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님께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태풍 카눈의 한반도 통과 예보로 인해 K-POP 콘서트 공연 계획도 자연재난 비상대피 계획 속에서 여러 사안을 정밀하게 점검하고 있습니다.
긴급 상황이 대두됨에 따라 조직위는 세계연맹 측과 콘서트 장소의 재조정 문제를 면밀히 의논하고 있습니다.
K-POP 콘서트 공연의 플랜B를 검토할 수밖에 없으며 세계연맹 측의 체류 지역 등을 고려하여 그 대상에 상암월드컵경기장 등을 대안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주로 오늘은 안전에 대해서 말씀을 주시도록 하겠습니다.
[김성호 /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입니다.
지금부터 제6호 태풍 카눈에 따른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의 비상대피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태풍이 내습할 경우 전라북도가 영향권에 들게 됨에 따라 잼버리 영지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어 8월 6일 어제 대통령께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시함에 따라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대피계획에는 세계연맹 및 각국 대표단의 우려와 요청도 있었습니다.
먼저 비상대피 이동 계획입니다.
대피 시간은 내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대상 인원은 156개국 3만 6000여 명이며 버스 총 2000여 대 이상을 동원할 예정입니다.
버스는 국가별로 배치하고 의사소통의 편의를 위해 통역요원도 배치할 예정입니다.
이송 과정의 안전과 질서 유지, 원활한 이송을 위해 국토부 등 정부부처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의 협조가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비상 숙소 확보 계획입니다.
전국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통해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있지 않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행정기관과 민간의 교육시설을 최대한 확보해서 대원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숙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비상대피 계획은 금일 18시 국무총리 주재로 전국시도지사회의를 통해서 협조를 구할 예정이며 다양한 영외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함께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남은 4박 5일 동안 참가자들의 숙박과 잼버리 프로그램이 계속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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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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