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향하는 태풍 카눈..."10일 오전 제주도 거쳐 내륙행"

제주방송 신동원 2023. 8. 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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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오는 10일 새벽 제주도에 최근접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태풍은 모레인 9일 밤 우리나라 남해상으로 들어와 10일 새벽 제주도 동쪽으로 약 160km 부근까지 근접해 내륙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8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를 시작으로 9일 오전에는 제주도 육상에 태풍특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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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9~10일 제주에 강풍·폭우·높은 파도 예상
10일 새벽 제주 최근접·같은 날 오전 경남 상륙 전망
제6호 태풍 '카눈' 예상진로 모식도(기상청 제공)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오는 10일 새벽 제주도에 최근접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km의 느린 속도로 동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35m, 강도 '강'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풍반경 350km입니다.

태풍은 모레인 9일 밤 우리나라 남해상으로 들어와 10일 새벽 제주도 동쪽으로 약 160km 부근까지 근접해 내륙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제주에는 9일과 10일 사이 태풍의 영향으로 순간풍속 초속 25~35m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기간 바다의 물결도 2~6m,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는 최대 8m의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8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를 시작으로 9일 오전에는 제주도 육상에 태풍특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를 통과한 태풍은 이후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후 11일 새벽까지 한반도를 통과해 북한으로 북상하면서 12일에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되겠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용섭 제주지방기상청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설물 점점, 침수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항공기와 선박편의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 예상진로 모식도(기상청 제공)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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