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최대어’ 김택연 149㎞ 쾅!…인천고, 경기상업고에 7회 7-0 콜드게임 승리

최민우 기자 2023. 8. 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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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가 8강에 올랐다.

인천고는 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기상업고과 맞붙은 16강전에서 7-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후 인천고 계기범 감독은 "오늘 선발 투수 박상현이 초반에 경기를 잘 시작해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김택연은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제구까지 된다. 6회 삼진으로만 세 타자를 잡아낸 건 최상의 결과다. 기대한 만큼 해줬다"며 투수들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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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투수 김택연. ⓒ목동,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인천고가 8강에 올랐다.

인천고는 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기상업고과 맞붙은 16강전에서 7-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8강 대진이 완성됐다. 인천고는 오는 9일 유신고와 준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가장 관심을 모은 오른손 투수 최대어 김택연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9km가 찍혔다.

선취점은 인천고가 올렸다.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한규혁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만들었다. 곧바로 도루에 성공한 한규혁. 포일을 틈타 3루까지 차지했다. 후속타자 김현종 볼넷을 골라 1,3루가 됐다. 그리고 김규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날려 2점을 선취했다.

4회에도 인천고는 2점을 더 뽑았다. 1사 후 김준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출루했다. 이유찬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박재현과 이재효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했다. 여기에 한규혁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쳐 한 걸음 더 달아났다.

4-0으로 앞선 6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김택연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택연은 임재원과 정희재, 유은종에게 삼진을 뺏어내며 실점 위기에서 팀을 건져냈다.

한 차례 위기를 벗어난 인천고. 7회에는 스리런으로 승기를 굳혔다. 무사 2,3루 상황에서 임규영이 상대 투수 임진묵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7회에도 등판한 김택연은 선두타자 박시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리고 이서준도 준견수 뜬공, 신승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후 인천고 계기범 감독은 “오늘 선발 투수 박상현이 초반에 경기를 잘 시작해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김택연은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제구까지 된다. 6회 삼진으로만 세 타자를 잡아낸 건 최상의 결과다. 기대한 만큼 해줬다”며 투수들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택연은 “4-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한 점 한 점이 소중하다. 2루 주자는 들어와도 된다는 생각으로 피칭했다. 단순히 타자와 승부에만 집중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자신의 피칭에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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