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주 열풍에 거래량 폭발..7월 시총 회전율 올해 최대치

박지연 2023. 8. 7.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국내 증시는 2차전지를 중심으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면서 거래량이 급증하고 손바뀜이 빈번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회전율은 22.69%로 2021년 4월(23.62%) 이후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목별 회전율을 봐도 2차전지 종목의 손바뀜은 빈번했다.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의 회전율은 711.8%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7.31. bluesoda@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국내 증시는 2차전지를 중심으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면서 거래량이 급증하고 손바뀜이 빈번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회전율은 22.69%로 2021년 4월(23.62%) 이후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총 회전율은 지난해 증시 불황 영향으로 10%대로 떨어졌지만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올해 다시 20%대로 올라서는 양상이다.

유가증권시장만 놓고 봐도 7월 시총 회전율은 14.46%로 올해 최대치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의 7월 시가총액 회전율도 61.8%로 전월(45.31%) 대비 크게 올랐다.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60%를 넘어설 정도로 거래가 활발했다는 뜻이다.

실제 지난달 코스피, 코스닥 시장을 합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7조214억원으로, 전월(19조1270억원) 대비 약 40%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27조원을 넘긴 것은 2021년 8월(27조4500억원) 이후 처음이다.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급증한 것은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7월 코스피시장에서 포스코(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 합산 금액(2조6539억원)은 유가증권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14조1900억원)의 18%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1조5599억원)와 에코프로비엠(1조2991억원)의 거래대금 합산 금액이 코스닥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14조1900억원)의 20%에 달했다.

종목별 회전율을 봐도 2차전지 종목의 손바뀜은 빈번했다.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의 회전율은 711.8%로 집계됐다. 금양(869.8%), 엘엔에프(436.2%), 포스코퓨처엠(229.0%), 포스코홀딩스(202.7%) 회전율도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초전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제2 급등주 찾기’ 움직임이 일면서 테마주 손바뀜은 이어질 전망이다.

8월 들어 이날까지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합산 거래대금은 26조716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인 서남(92억원→2693억원), 모비스(10억원→1650억원), 신성델타테크(172억원→1557억원)의 거래대금이 급증했다.

증권가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한 차례 쉬어갈 것을 조언한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급등과 급락하는 주가를 따라 열심히 달려온 투자자들은 잠시 쿨다운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타이밍”이라며 “단기 수급을 따라가기보다는 산업과 기업들의 펀더멘탈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