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술직 합격자 오는 9월부터 국내 생산 현장 배치
기술직 공채 최초 여성 합격자 6명 배출
내년 상반기 기술직 300명 추가 채용
현대차는 7일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경주캠퍼스에서 기술직 신입사원 교육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기술직 1차 합격자 185명은 4주간 교육을 마친 뒤 9월부터 국내 생산 현장에 배치돼 근무한다.
이번 기술직 채용에서는 여성 합격자 6명이 포함돼 화제를 낳았다. 현대차가 기술직 공채에서 여성을 뽑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굴삭기 제조 업체에서 근무했던 황재희 씨(19)는 “경쟁률이 높은 전형이다 보니 합격은 예상 못 했다” 며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둥글둥글한 성격으로 현장에서 세대 간 소통 창구 기능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계열 특성화고를 졸업한 김은정 씨(23)는 “기능사 자격증을 5개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번 기술직 채용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고 무엇을,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하고 어려웠다”며 “자는 시간을 쪼개 공부한 노력이 합격으로 이어져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의 항공 정비 업계에서 일했던 최소란 씨(28)는 “아무래도 내 손을 거쳐서 자동차가 완제품으로 나오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하겠다”며 “무엇보다 현장에서 꼭 필요한 직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는 조만간 올해 2차 합격자 215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도 기술직 300명을 추가 채용한다.
현대차는 올해 10년 만에 기술직을 채용했다. 현대차 기술직은 높은 급여 수준과 정년 보장, 다양한 복지 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원자가 몰려 1차 채용 서류 접수 첫날에는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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