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닥터차정숙 효과…콘텐트리중앙 흑자전환

최지윤 기자 2023. 8. 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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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트리중앙이 2분기(4~6)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콘텐트리중앙은 7일 2분기 매출 2794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콘텐트리중앙 관계자는 "대중성에 초점을 둔 TV 드라마의 성공적인 방영과 해외 레이블의 연이은 작품 공개가 콘텐트 부문 흑자전환을 이끌었다"며 "3분기는 넷플릭스 'D.P.' 시즌2를 시작으로 OTT 오리지널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공개하고, SLL 국내 레이블의 실적 개선 등을 통해 더욱 가파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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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콘텐트리중앙이 2분기(4~6)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콘텐트리중앙은 7일 2분기 매출 2794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 상승, 흑자 전환했다. SLL(옛 JTBC스튜디오)이 TV 드라마 흥행과 해외 레이블 작품 공개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고, 공간사업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점진적 회복세를 보인 결과다.

SLL 2분기 매출은 전년비 7.7% 감소한 1792억원이다. 영업이기은 4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과 '나쁜 엄마' '킹더랜드' 등이 연달아 흥행한 덕분이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판매된 후 TV 편성하는 정책을 실행해 수익성을 높였다. 해외 매출도 분기 총 매출의 66% 수준인 1179억원으로 향상했다. 전년 동기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치다. 미국 자회사 wiip은 5월 HBO '화이트 하우스 플럼버스'와 7월 아마존 프라임 '더 썸머 아이 턴 프리티' 시즌2 공개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메가박스는 2분기 매출 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3억원이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와 '범죄도시3' 개봉에도 불구하고 국내 박스오피스 관람객수는 전년비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본격 해제에 따른 전년도 보복 소비의 기저효과 탓이다. 메가박스는 관람객이 약 9% 증가, 전국 관람객 성장률을 상회했다. 5~6월 국내외 흥행작 개봉 후 매점과 광고 부문 회복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콘텐트리중앙 관계자는 "대중성에 초점을 둔 TV 드라마의 성공적인 방영과 해외 레이블의 연이은 작품 공개가 콘텐트 부문 흑자전환을 이끌었다"며 "3분기는 넷플릭스 'D.P.' 시즌2를 시작으로 OTT 오리지널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공개하고, SLL 국내 레이블의 실적 개선 등을 통해 더욱 가파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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