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선발” 현대차 기술직 공채 합격자 교육 개시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3. 8. 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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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합격자 6명 포함
조만간 2차 합격자도 발표
현대차 기술직 공채 여성합격자 6명이 교육장에서 환하게 웃으며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뽑은 올해 첫 기술직(생산직) 공채 합격 신입사원들이 첫 교육에 들어갔다. 이들은 총 4주간 교육을 마치고 생산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경주캠퍼스에서 기술직 신입사원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기술직 1차 합격자 185명은 지난 3월 채용 공시 이후 4개월간 채용 과정을 거쳐 선발된 인원이다. 이들은 9월부터 울산공장 등 국내 생산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교육은 자동차 산업 변화 인식과 미래 비전 함양, 품질 중요성과 자동차 생산공정 이해, 현장 적응력 강화 등 내용으로이뤄졌다.

한영덕 현대차 국내생산인재개발실장은 “변화하는 생산공장 주역으로서 성장 비전을 갖고, 조직 내외 소통과 협력 태도로 고숙련의 하이로드(high road)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이번 기술직 채용에는 처음으로 여성 합격자 6명이 포함됐다.

부산의 항공 정비 업계에 근무한 최소란씨(28)는 “내 손을 거쳐서 자동차가 완제품으로 나오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하겠다”며 “무엇보다 현장에서 꼭 필요한 직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에 선발된 신입사원은 성별을 떠나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기술인재들로서, 고객에게 더 좋은 품질의 차량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조만간 올해 2차 합격자 215명을 발표할 예정이고 내년 상반기 기술직 300명을 추가 채용한다.

기술직 신입사원들이 현대차 국내생산인재개발실장 한영덕 상무의 환영사를 사작으로 4주간 교육에 들어가는 장면.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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