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업계 1, 2위 실적 호조, "하반기 중고차 렌탈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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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톱 렌터카 업계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중고차 렌탈 사업 본격화 등으로 렌터카 업계의 외형적 성장이 주목된다.
국내 렌터카 시장 1위 사업자인 롯데렌탈은 7일 두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최고를 기록한 데 대해 렌터카 사업의 성장과 중고차 사업 단가 개선, 산업재 및 로봇 렌탈 사업 강화 등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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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렌터카 시장 1위 사업자인 롯데렌탈은 7일 두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8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4% 증가, 2·4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매출은 0.7%증가한 6886억원, 순이익은 14.0%감소한 331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렌탈은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최고를 기록한 데 대해 렌터카 사업의 성장과 중고차 사업 단가 개선, 산업재 및 로봇 렌탈 사업 강화 등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재무건전성, 자산건전성도 안정적 추세를 나타냈다. 차입금 의존도는 1·4 분기 65%에서 2분기 62.4%로 2.6%p 개선됐으며,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대손율도 1·4분기 대비 0.04%p 낮아진 0.15%를 기록했다. 국내 최우량 캐피탈사보다도 우위에 있는 수치다. 매출 확대 등 향후엔 외형적 성장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 측은 이달 내 중고차 렌탈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인 '마이카 세이브(Mycar Save)'를 8월 중으로 개시하고, 전국 100개 지점과 판매를 병행한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렌탈 상품화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달 전문업체 '핀카'에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중고차 매각 사업은 수익성과 성장성이 좋은 중고차 수출을 핵심 사업으로 확장한다. 중동 지역에 해외 거점 개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온라인 경매 시스템 도입으로 수출 사업의 디지털 전환 및 수출 국가 확장에 나선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신규 사업영역 확장과 기존 사업의 수익모델 강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속도와 지속가능성 면에서 상장사 최고 수준의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9일 2·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업계 2위 SK렌터카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20%씩 증가한
SK렌터카는 올해 1·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고차 장기렌터카 등 신규 상품 런칭을 통한 고객 유입 확대, 렌탈 부분의 견조한 마진 구조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관계자들은 SK렌터카가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9%, 8.4%증가를 기록한데 이어 2·4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한국자동차사업조합연합회의 올해 1·4분기 기준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롯데렌탈 21.2%, SK렌터카 18.0%(모기업 SK네트웍스 점유율 합산), 현대캐피탈 13.0%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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