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의존 낮추는 中 배터리...CATL, LG엔솔 턱밑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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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전년대비 107.1%의 성장률을 보이며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143.1GWh로 전년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28.7%의 점유율로 1위를 고수한 가운데 SK온(11.1%)과 삼성SDI(8.7%)가 각각 4·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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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전년대비 107.1%의 성장률을 보이며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점유율 역시 1.5%p까지 좁혔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143.1GWh로 전년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28.7%의 점유율로 1위를 고수한 가운데 SK온(11.1%)과 삼성SDI(8.7%)가 각각 4·5위에 랭크됐다. 3사 합산 점유율은 48.5%로 지난해 상반기 54.4%보다 5.9%p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비(非)중국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의 약진이 돋보였다. CATL은 지난해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에 8.4%p 뒤진 2위였으나 올해는 턱밑까지 추격했다. 6위 BYD는 588.4%의 성장률을 보이며 점유율을 1.6%까지 늘렸다. 다른 중국기업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내수 의존도를 낮춘 모습을 보였다.
SNE리서치는 "현대차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 납품을 확정한 CATL의 중국 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며, BYD도 가격경쟁력과 개선된 품질력으 무기로 유럽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한다고 발표한 만큼,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과 LFP 배터리 사용량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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