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2358억원.. "국내 매출 바닥찍고 증가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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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올해 2·4분기 매출(대한통운 제외) 4조 4233억 원, 영업이익 2358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식품사업부문은 2조 7322억 원의 매출과 142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료첨가용 아미노산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26억 원, 영업이익 398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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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올해 2·4분기 매출(대한통운 제외) 4조 4233억 원, 영업이익 2358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대비 각각 3.7%, 40.1% 감소한 수치다. 다만 원가 부담 등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식품 매출이 증가했고, 바이오∙FNT 부문도 고수익 스페셜티 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이 강화됐다.
식품사업부문은 2조 7322억 원의 매출과 142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4분기 감소했던 국내 식품 매출이 다시 성장세(+2%)로 전환됐다.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핵심 HMR(가정간편식)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가공식품 수요에 긍정적 시그널이 확인됐으며, 하반기에는 식품 판매량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외 식품 사업도 K-푸드 글로벌전략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사업 국가에서 비비고 브랜드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출이 늘었고, 비용 구조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도 높아졌다.
사료첨가용 아미노산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26억 원, 영업이익 398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축산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대형 제품의 판가가 하락했으나, 트립토판을 비롯한 발린, 알지닌, 이소류신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비중과 수익은 늘었다.
조미소재∙Nutrition∙미래식품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FNT사업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며 1534억 원의 매출과 44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차세대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엔리치’ 등 스페셜티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영업이익률이 29%까지 올라가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바이오∙FNT사업부문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제품의 비중을 20% 이상으로 늘리며 사업 구조를 한층 고도화했다. 이에 따라 양 부문 합산 기준 약 8%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유럽, 오세아니아 등으로 K-푸드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에서 외식을 대체하는 차별화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바이오∙FNT사업부문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개편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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