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복귀 후 잼버리·태풍 대응 집중…2차 개각 밀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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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마친 뒤 '새만금 잼버리' 사태 수습과 제6호 태풍 '카눈'(KHANUN) 피해 대응 등 산적한 현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8일 휴가를 마친 뒤 업무에 복귀, 최대 현안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지원에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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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개각 후순위로 조정…"잼버리 성공적 마무리에 모든 초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마친 뒤 '새만금 잼버리' 사태 수습과 제6호 태풍 '카눈'(KHANUN) 피해 대응 등 산적한 현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8일 휴가를 마친 뒤 업무에 복귀, 최대 현안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지원에 집중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휴양지인 경남 거제 저도에서 3박4일 동안 머무르다 이날 상경했으며, 이르면 8일부터 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태풍 카눈이 이번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자 전날(6일) 관계장관들과 스카우트 대원 안전 확보를 위한 '플랜 B'를 논의하고 한국스카우트연맹과 협의해 '새만금 야영장 철수'를 결정했다.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 체류 중인 150개국 참가자 전원은 8일 오전부터 야영장을 떠나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150개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정부가 물색한 수도권 소재 대학 기숙사나 공기업 및 민간기업 연수원, 구청 체육관 등에 분산돼 오는 12일 폐영식까지 잼버리 대회를 이어간다.
오는 11~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팝 콘서트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해졌다.
'잼버리 사태 수습'과 '태풍 대응'이 당면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당소 예상됐던 2차 개각 시점은 후순위로 밀리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거제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면서도 새벽부터 밤까지 잼버리를 챙기는 데 여념이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했다.
다만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지난달 31일 해임 건의된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관리청장에 대한 인사 조치는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주 중반 법무부로부터 광복절 특사 관련 보고를 받는다. 또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에도 본격 나설 전망이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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