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좀비버스'→'전과자'까지 MZ 세대 취향 저격 중

임시령 기자 2023. 8. 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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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예능 콘텐츠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신선한 K좀비물의 매력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서는 '좀비버스'부터 김계란의 걸밴드 결성 프로젝트 '최애의 아이들'까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예능 콘텐츠들로 M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그간 다양한 드라마, 영화들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가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예능 스튜디오 PD들은 물론, 산하의 개성 강한 뉴미디어 스튜디오들이 제각기 차별화된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 밸류체인을 토대로 슈퍼IP와의 컬래버 프로젝트들도 다채롭게 펼치는 등, 소재와 구성, 장르 등 기존의 틀을 벗어난 과감한 시도를 이어가며, 새로운 재미를 찾는 MZ세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8일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되는 '좀비버스'는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작품으로, '마이 리틀 텔레비전' '개미는 오늘도 뚠뚠'의 박진경CP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거침마당'의 문상돈PD가 연출을 맡았다. K좀비에 서바이벌 요소를 더해 리얼함과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실제 제작진은 콘텐츠에 대해 "한국의 좀비 콘텐츠와 인프라를 한국 버라이어티 예능과 결합해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며 "전형적인 좀비물의 클리셰와 스테레오 타입형 인물의 등장을 기대했다면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최근 공개하자마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크리에이터 김계란의 신인 글로벌 걸밴드 결성 프로젝트 '최애의 아이들'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3Y코퍼레이션이 제작해 선보이는 콘텐츠다. '최애의 아이들'은 대한민국 대표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걸밴드 제작자로 변신, MZ세대들에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여성 크리에이터들을 멤버로 영입해 4인조 걸밴드 QWER을 만들어가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김계란은 타마고 프로덕션의 수장으로, 멤버 캐스팅부터 연습 과정, 음원 발매, 공연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QWER’의 멤버는 드럼 전공자인 크리에이터 쵸단, 베이시스트로 합류한 크리에이터 마젠타, 400만 팔로워의 틱톡 크리에이터이자 기타와 건반을 담당하는 냥뇽녕냥으로, 마지막으로 합류할 멤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빡빡이 아저씨' 콘셉트로 밀리터리 콘텐츠 '가짜사나이' 등을 통해 강렬한 매력을 드러냈던 김계란이 밴드 제작에 남다른 열정을 쏟으며, 여성 크리에이터들과 만들어내는 티키타카로 기존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진용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중인 명곡 리부트 프로젝트 '재해석'은 3Y코퍼레이션이 제작하는 보컬리스트들의 명곡 리메이크 콘텐츠로, 매회 100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독특한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최근 조현아, 정승환, 조유리, 츄 등이 참여해 또 어떤 가수가 다음 재해석 타자로 나설지 기대가 높아진다.

최근 23년 1학기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오티비 스튜디오의 '전과자'는 전회차 평균 조회수 313만뷰를 기록하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일찌감치 23년 2학기 시즌의 제작을 결정짓고 준비 중이다. 대한민국 곳곳의 다양한 대학교의 학과를 방문해 해당 학과에 대한 소개는 물론 학교식당 체험까지, 쏠쏠한 정보에 폭소만발 재미를 버무려 인기를 얻었다. 특히 진행을 맡은 이창섭은 극내향적인 평소 성격과는 달리 다양한 학과를 체험하며 느낀 그대로를 솔직하게 전하는 반전 캐릭터를 구축, MZ세대들의 '찐' 공감을 유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토리-미디어-뮤직을 아우르는 IP밸류체인을 토대로, 다양한 슈퍼IP와의 컬래버 프로젝트도 펼치며 MZ세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재석과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슈퍼IP인 '나 혼자만 레벨업'의 주요 장치를 세계관에 녹여내 웹툰과 웹소설을 즐겨보는 MZ 시청자들에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직접 참여하고 함께 소통하며 콘텐츠를 즐기는 요즘 MZ세대들의 코드를 저격한 기획과 구성으로, 매회 라이브마다 많은 시청자들이 참여해 유재석과 함께 즐기며 공감했다.

올초 공개된 연애 리얼리티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도 누적 50억뷰를 기록한 천계영 작가의 웹툰에서 설정을 가져와, 좋아하는 상대가 다가오면 알람이 울리는 독특한 콘셉트를 보여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으로도 재치있고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획, 독창적 구성과 연출 역량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이 기존의 틀을 벗어나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며 "새로운 문법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차별화된 예능 콘텐츠 장르를 만들어가며, 새로운 콘텐츠 트렌드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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