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부리농협, 벼·배추 육묘 지원 사업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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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 부리농협(조합장 길영재)이 펼치고 있는 벼·배추 육묘 지원사업이 조합원의 영농 편의를 높이며 주목받는다.
특히 내년부터는 벼 모판 생산량을 지금의 2배로 늘려 고령 조합원의 육묘 부담을 완전히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부리농협은 2021년 자동화 육묘장을 완공하고 육묘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부리농협은 현재 봄에는 벼 모판, 여름에는 김장용 배추 모종을 길러 조합원에게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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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 부리농협(조합장 길영재)이 펼치고 있는 벼·배추 육묘 지원사업이 조합원의 영농 편의를 높이며 주목받는다. 특히 내년부터는 벼 모판 생산량을 지금의 2배로 늘려 고령 조합원의 육묘 부담을 완전히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부리농협은 2021년 자동화 육묘장을 완공하고 육묘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농촌 현실에서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는 육묘만큼은 농협이 책임지겠다는 의지에서다.
부리농협은 현재 봄에는 벼 모판, 여름에는 김장용 배추 모종을 길러 조합원에게 공급한다. 벼 모판 생산량은 약 1만5000장. 부리농협이 담당하는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양의 3분의 1이다. 사업을 시작할 당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으나 지금은 생산하는 모판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기존 육묘장 생산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한 부리농협은 내년 4월까지 새 육묘장을 완공해 참여농가를 더욱 늘린다는 복안이다.
새 육묘장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모판 약 1만5000장을 생산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자가 육묘를 하는 대농가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농가가 모판을 공급받는 셈이다.
배추 모종을 길러 조합원에게 공급하는 사업도 인기다. 2021년 시작해 3년째인 이 사업은 해마다 이맘 때 약 1500개의 육묘상자(105공)를 생산해 전 조합원에게 1개씩 무상으로 나눠준다. 모종이 추가로 필요한 사람은 시중가격보다 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길영재 조합장은 “농협 아니면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고령농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이 농사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동력 절감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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