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업 잘했다"…CJ대한통운, 2Q 영업익 1124억원 '선방'(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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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글로벌 물류 업황 악화에도 국내 택배 사업 부문의 단가인상 효과로 상쇄하며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업황 약세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다"며 "글로벌 물류 시장 악화와 건설부문의 일시적인 원가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사업부문에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견조한 실적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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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가인상·e커머스고객사 확보에 국내사업 수익성 개선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CJ대한통운이 글로벌 물류 업황 악화에도 국내 택배 사업 부문의 단가인상 효과로 상쇄하며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CJ대한통운(000120)은 2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123억9300만원으로 전년동기(1161억2900만원) 대비 3.2%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9624억3200만원으로 전년동기(3조1369억3500만원) 대비 5.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01억1400만원으로 전년(670억8900만원) 대비 10.4% 감소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업황 약세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다"며 "글로벌 물류 시장 악화와 건설부문의 일시적인 원가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사업부문에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견조한 실적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사업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별도로 집계하면 각각 1.3%와 18.5% 증가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물동량 정체 국면에도 택배 단가인상 등 수익성 중심 영업과 신규고객사 확보로 수익성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올해 1월1일부로 기업 택배 판가를 A형(최소형) 100원 인상 등 평균 122원(전체 평균 인상률 5.3%) 상향 조정했다.
택배∙이커머스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한 6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9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CL사업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와 37.9% 증가한 7136억원과 376억원을 기록했다.
생산성혁신프로젝트를 통한 중소 고객사 수주 증가와 운영효율화 등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부문은 포워딩 사업의 시황 악화와 글로벌 물동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건설부문은 건설자재 원가부담의 일시적 증가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 반영된 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며 "원가부담은 일시적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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