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 가상인간‧NPC 등 AI 활용도 높인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 산업에서도 AI 활용 범위가 보다 넓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슈퍼캣 등 게임사들은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개발 편의성을 고려한 AI 프로그램을 구축하는가 하면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AI 기반 논 플레이어 캐릭터(NPC)를 제작하기도 하고, 나아가 AI 기술 집약을 통해 또다른 산업 개척에 나서는 등 활용 방면도 다양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1년부터 AI 연구조직을 꾸리고, 300여명의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AI 분야를 다루고 있다.
엔씨 AI 연구조직은 게임과 연관된 AI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휴먼 및 생성형 AI 등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의 기술들을 두루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AI 센터와 NLP센터 두 센터를 포함, 세부 AI분야별 전문 연구 부서로 10여개 이상의 랩으로 구성해 분야별로 특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연내 일선 개발 조직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완성해 코드 작성, 아트 창작 등 게임 제작 전반에 생성형 AI를 이용할 계획이다. 또한 '챗GPT'나 '바드' 같은 자체적인 대화형 AI 모델도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AI 전문 연구 인력의 육성과 연구개발에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우수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디지털 휴먼과 생성형 AI 등 다방면에 AI를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연구 개발·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20년 발족한 AI센터를 통해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기술에 AI를 접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2021년 스마일게이트가 국내 기업 자이언트스텝과 손잡고 2021년 선보인 가상인간 '한유아'다.
메타버스 열풍을 타고 한유아 같은 가상인간을 선보인 게임사는 많지만, 스마일게이트는 여기에 AI를 적극적으로 접목해 자연스러운 음성과 표정을 선보인다.
최근에는 한유아가 직접 쓰고 그린 글과 그림을 소개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 MOU를 맺는 등 AI의 창의적인 활용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용자가 AI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 친구와 다양한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 환경을 개발 중이다.
일례로 크래프톤은 사내 연구 차원에서 멀티플레이 데모 게임 '파인딩 미유' 등을 개발한 바 있다. 게임 속 AI 기반 NPC는 이용자의 선택, 주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이 밖에 크래프톤은 하나가 사람과 자연어로 상호작용하면서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AI인 '버추얼 프렌드'를 개발 중이다. 지난 6월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을 위해 독립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를 설립하기도 했다.
슈퍼캣은 개발 편의성 향상을 위해 자사 인디 게임 플랫폼이자 노코딩 개발 툴 '펑크랜드'에 AI 이미지 생성기를 도입했다.
AI 이미지 생성기는 텍스트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 기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에 의해 구동한다.
프롬프트 입력창에 원하는 이미지를 텍스트로 입력하면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연산한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방식이다. 프롬프트 입력 1회당 고품질 이미지를 1장씩 생성할 수 있다.
이용자는 AI 이미지 생성기를 통해 캐릭터 및 아이템, 스킬 아이콘, 일러스트 등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이미지 리소스를 쉽고 빠르게 생성, 이를 개발 중인 게임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
하영민 펑크랜드 팀 리더는 "게임 개발자들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도입했다"며 "리소스를 수급하는데 소모했던 시간과 비용을 게임성 및 콘텐츠 개발에 투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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