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차 준우승 김효주 “다음주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몸 컨디션으로 좋은 성적 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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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5승의 김효주(28) 시즌 2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준우승을 기록한 김효주는 2개월여만에 이번 대회에서 시즌 2번째 준우승을 거두며 다음주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AIG위민스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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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5승의 김효주(28) 시즌 2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효주는 8월 7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아이샤이어 던도날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프리드 그룹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우승을 거둔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2타 모자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의 시즌 2번째 준우승이다. 대회 첫날 1타를 줄인데 그친 김효주는 대회 2라운드와 3라운드에 각각 2타와 3타씩을 줄이며 톱10 입상에 그치는 듯 했지만 마지막날 7타를 몰아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준우승을 기록한 김효주는 2개월여만에 이번 대회에서 시즌 2번째 준우승을 거두며 다음주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AIG위민스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을 기대케 했다.
경기를 마치고 김효주는 L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좋지는 않은데 스코어 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밝히며 "쇼트 게임이 잘 된 것 같고 아픈 부분이 발이다보니 내 자신을 내려놓고 경기를 펼쳤다. 압박감이 없다보니 좀 더 좋은 점수가 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효주는 "오늘 너무 잘 쳐서 다음주 좋은 감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몸 컨디션도 좋았으면 좋겠고 좋은 컨디션에서 좋은 성적으로 다음주 AIG위민스 오픈을 마무리하면 좋겠다"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대회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3언더파로 2위 그룹에 3타 앞서 2주 연속 우승이 유력했던 부티에가 이날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LPGA투어 통산 5승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부티에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는 한편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올리는 LPGA투어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 9000만원)다.
김아림(28)이 이날 6타를 줄이며 마하 스타크(스웨덴)과 함께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치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사진=김효주)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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