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지역 주력 산업 '이차전지' 학부과정 신설

박은경 2023. 8. 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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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가 이차전지 전공을 신설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울산대는 내년 1학기부터 융합대학에 '이차전지 전공'을 신설해 3,4학년 100명을 선발한다.

오은석 울산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특화단지 지정으로 이차전지가 울산의 주력산업으로 발돋움하게 되면서 인재양성도 시급해졌다"며 "관련 교육과정 개설을 통해 지역 이차전지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울산 청년들이 지역대학에 입학해 취업·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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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학기부터 3,4학년 100명 선발 집중 교육
울산대학교 화학공학부 학생들이 저탄소그린에너지실험실에서 이차전지 건식전극 제조를 위한 분말혼합공정 실험을 하고 있다. 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가 이차전지 전공을 신설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울산대는 내년 1학기부터 융합대학에 ‘이차전지 전공’을 신설해 3,4학년 100명을 선발한다. 교과목은 이론과 실습, 현장직무를 반영해 이차전지 소재화학, 이차전지 제조공정 및 설계, 이차전지관리시스템학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공 신설은 울산시가 최근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31일에는 울산대를 포함해 울산과학기술원, 삼성SDI, 고려아연 등 19개 산학연관이 참여해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공동협력 선언식’도 개최했다. 특히 울산대는 화학 분야 중견기업인 코스모화학, 코리아피티지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2027년까지 64억 원을 지원하는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지원사업’‘이차전지 분야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이미 충분한 교육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은석 울산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특화단지 지정으로 이차전지가 울산의 주력산업으로 발돋움하게 되면서 인재양성도 시급해졌다”며 “관련 교육과정 개설을 통해 지역 이차전지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울산 청년들이 지역대학에 입학해 취업·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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