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태풍 북상에 잼버리 플랜B 점검… "K팝 콘서트·숙소 수도권 검토"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태풍 '카눈'의 한반도 방향 북상에 따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긴급 비상 계획(컨틴전시 플랜) 점검에 나섰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태풍 대비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을 보고받고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이번 주 한반도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날부터 관계 장관들과 '플랜B' 논의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컨틴전시 플랜이란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국스카우트연맹과 협의해 새만금 야영장 철수를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야영장 철수로 새만금에 체류 중인 150개국 참가자 전원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POP 콘서트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이나 잠실구장에서 개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