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의원들, ‘윤관석 돈봉투’ 받았다는 보도에 “사실무근, 의원직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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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회재·김승남·김윤덕·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윤관석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돈 봉투'를 건네받은 것으로 특정했다는 내용이 7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거론된 의원들은 "사실이면 국회의원을 사퇴하겠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회재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문화일보가 제가 윤관석 의원으로부터 돈 봉투를 받은 것처럼 보도했다. 보도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악의적인 오보"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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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빈 “의원직 걸고 진실 밝힐 것”
[헤럴드경제=이세진·양근혁 기자] 검찰이 김회재·김승남·김윤덕·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윤관석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돈 봉투’를 건네받은 것으로 특정했다는 내용이 7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거론된 의원들은 “사실이면 국회의원을 사퇴하겠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진행된 윤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은 돈 봉투를 수수한 정황이 포착된 19명을 거론했으며, 이 중 10명은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장실, 9명은 의원회관에서 윤 의원으로부터 봉투를 전해받았다고 지목했다.
이어 검찰은 9명의 의원회관 돈봉투 수수자 중 김회재·김승남·김윤덕·이용빈 민주당 의원, 김남국 무소속 의원 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름이 지목된 의원들은 일제히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보도 언론사에 대한 법적 대응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김회재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문화일보가 제가 윤관석 의원으로부터 돈 봉투를 받은 것처럼 보도했다. 보도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악의적인 오보”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관석 의원은 물론 그 누구로부터도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책임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기자에게 밝혔음에도 허위 내용으로 악의적인 보도를 한 것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며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용빈 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저에 대한 언론보도는 그야말로 카더라식 내용을 사실 확인도 없이 기사화한 정치적 테러행위”라고 했다. 그는 “검찰의 정치테러에 언론이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며 “악의적인 허위사실에 대해 국회의원직을 걸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사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 이를 무단으로 유포하거나 악용할 경우도 엄단할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은 자신의 SNS에 “돈 봉투 수수 의혹 보도와 관련해서 정말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아무 근거도 없는 의혹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 향후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yg@heraldcorp.com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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