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북송금 의혹' 김성태 국가보안법 위반 수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경기도의 대북사업 비용을 북한에 대납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성태(55)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이다.
7일 공안당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첨단안보수사계는 지난 2월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김 전 회장과 방용철(55) 쌍방울 부회장, 배상윤(57) KH그룹 회장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장보인 기자 = 경찰이 경기도의 대북사업 비용을 북한에 대납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성태(55)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이다.
7일 공안당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첨단안보수사계는 지난 2월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김 전 회장과 방용철(55) 쌍방울 부회장, 배상윤(57) KH그룹 회장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2018년부터 이듬해까지 대북 사업 추진을 위해 북한 조선아태평화위원회 소속 김성혜 등을 신고 없이 접촉한 혐의(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를 받는다. 2019년 경기도 스마트팜 대북 지원 사업 비용 500만 달러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한 혐의(국가보안법상 편의제공)도 있다.
김 전 회장과 방 부회장은 각각 외국환거래법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 중이지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이들의 공소사실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달 방 부회장이 수감 중인 수원구치소를 찾아가 한 차례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회장도 조만간 조사할 계획이다.
김 전 회장과 '경제공동체'로 불리며 사업적으로 긴밀한 관계인 배 회장도 수사 대상이다. 경찰은 4천억원대 배임 등 의혹으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수배 중인 배 회장이 동남아에서 귀국하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hy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천 골프장서 60대 이용객, 일행이 친 골프공에 머리 맞고 사망(종합) | 연합뉴스
- 피겨 성추행 피해 선수 "문제 된 행위로 당황…정신과 치료 중"(종합2보) | 연합뉴스
- 홍수환, 대통령 특사로 '4전 5기' 신화 쓴 파나마 찾는다 | 연합뉴스
- 노인·장애인에 봉사하던 50대 주부,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생명 | 연합뉴스
- BTS 활동 중단 미리 알고 하이브 주식 판 계열사 직원들 | 연합뉴스
- 남아공서 코뿔소 뿔에 방사성물질 넣어 밀렵 방지 | 연합뉴스
- 쿠팡 로켓배송 기사 과로사 의혹…독촉에 "개처럼 뛰고 있다" | 연합뉴스
- "누군가 쓰레기에 불붙여 던져" 고층 아파트서 신고 | 연합뉴스
- 피겨 이해인, 후배 성추행 혐의 반박 "연인 관계였다"(종합) | 연합뉴스
- 새벽 종로구서 무단횡단하던 30대 사망…일행 경찰관 중상(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