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신원식, 이재명 대표에 직격탄…"`2차 국민배신` 중단하라"

강현철 2023. 8. 7.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판 붙었다.

신 의원은 전북연맹이 '1차 국민배신'을 했다면 그것을 옹호하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2차 국민배신'을 하고 있다며, 석연치 않은 것은 지난 금요일까지 세계 잼버리대회 운영 차질과 관련해 일체의 정쟁을 자제했던 민주당이 토요일부터 윤석열 정부의 무능 프레임으로 정치공세를 본격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카우트 전북연맹 조기 퇴영 관련 논란 이어져
이 대표, "신 의원의 국민 배신 발언은 2차 가해"
신 의원, "이 대표야말로 2차 국민배신 중단해야"
신 의원, 태국 스카우트 지도자 여성 샤워실 진입은 단순 실수로 연맹도 발표"
"전북연맹 조기 퇴영은 손님 불러놓고 집주인이 집 나가는 파렴치한 일"
이재명(왼쪽) 대불어민주당 대표와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판 붙었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스카우트 전북연맹이 조기 퇴영한 것과 관련해서다.

신 의원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야말로 '2차 국민배신'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썼다. 신 의원이 전날 전북연맹의 잼버리대회 조기 퇴영 결정을 '국민을 배신한 망동'이라고 한 데 대해 이 대표가 이날 개인 트위터를 통해 "아마도 이 분은 이런 게 2차 가해인지도 모르실 겁니다"라고 쓴 데 대한 반응이다. 신 의원은 이 대표의 이 문구가 자신을 지칭한 것이라고 밝혔다.

두 의원의 '싸움'은 태국 스카우트 지도자의 여성 샤워실 진입 논란과 관련이 돼 있다. 신 의원은 "이미 수사기관인 전북경찰청과 국제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이 성범죄가 아니라 단순 실수라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2차 가해'는 원천적으로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1야당 대표라는 분이 전북연맹의 일방적 성범죄 주장에 동조한 듯 저를 '2차 가해자'인양 지목했다며, 그렇다면 태국 지도자의 행위가 성범죄라고 단정하는 근거가 무엇인지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신 의원은 나아가 이 대표가 세계 잼버리대회 개최지역인 전북연맹의 무책임하고 황당한 국민 배신 망동인 조기퇴영 결정을 옹호하는 것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전북연맹이 '1차 국민배신'을 했다면 그것을 옹호하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2차 국민배신'을 하고 있다며, 석연치 않은 것은 지난 금요일까지 세계 잼버리대회 운영 차질과 관련해 일체의 정쟁을 자제했던 민주당이 토요일부터 윤석열 정부의 무능 프레임으로 정치공세를 본격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선 신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영지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에 대해 조직위가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고, 열악한 환경으로 청소년 대원의 부상이 속출했다'는 이유를 들어 전북연맹이 조기 퇴영키로 한 결정은 손님을 초대해놓고 집이 덥고 불편하다며 손님을 두고 먼저 집을 나가버리는 집주인만큼 무책임하고 파렴치하다고 말했다.

또 성범죄 주장과 관련해서도 "전북경찰청은 '성적 목적의 침입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으며, 국제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도 '태국 지도자가 동서남북을 구분 못한 탓의 단순 실수'라는 취지의 입장을 피력했다"며 '상식적으로 100명이 당시 상황을 목격했을 정도로 인파가 북적이는 공개 장소에서 성범죄행위를 의도할 일국의 스카우트 지도자가 존재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신 의원은 전북연맹의 조기 퇴영 결정은 단순히 '파렴치' '무책임' 등의 말로는 설명이 부족하다며, 누구의 사주로 그런 반대한민국 결정을 했는지 정치적 배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