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한국소방안전원, 대전이전 업무협약

소방안전관리자 취득위해 연간 3만명 대전 찾을 전망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와 한국소방안전원은 7일 한국소방안전원 대전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소방안전원은 서울에 있는 본원을 대전으로 빠른 시일 내 이전하고, 대전시는 이전에 필요한 부지정보 제공과 신청사 건립 인·허가 행정적 지원 및 직원들의 정착을 적극 돕게 된다.

현재 서울에 본원을 두고 있는 한국소방안전원은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취득 및 실무교육을 전담하는 소방기본법에 근거해 설립된 소방전문기관으로, 화재예방과 안전관리 홍보, 국내외 소방 기술개발 및 제도개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전국에 15개 지부가 있다.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취득을 위해서는 급수별로 법령에서 정한 교육일수를 이수하고 하고 자격취득 후 2년에 1번 실무교육을 받아야 한다.

특히 올해 7월 법령 개정으로 소방관리자 자격취득을 위한 강습교육 일수가 ‘특급’의 경우 현행 10일에서 20일로, ‘1급’의 경우 5일에서 10일로 ‘2급’의 경우 4일에서 5일로 확대돼 교육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소방안전원이 이전하면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취득을 위해 연간 3만여 명이 대전에서 2주에서 4주 동안 머물며 강습교육을 받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관광·과학·예술·국방·행정 등 풍부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수도권을 능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유일한 도시"라며 "소방안전원의 차질 없는 이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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