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잔류해주세요"…토트넘 서포터, 케인에게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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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는 해리 케인(29) 붙잡기에 나섰다.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38분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자 토트넘 팬들은 "우린 당신이 남기를 바란다"고 노래불렀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다른 빅클럽들의 러브콜에도 케인을 지켰으나 이번 여름엔 1년 뒤 케인을 자유계약으로 놓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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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는 해리 케인(29) 붙잡기에 나섰다.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38분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자 토트넘 팬들은 "우린 당신이 남기를 바란다"고 노래불렀다.
케인의 이적 사가는 현재 진행 중인 유럽 축구 여름 이적시장 최대 이슈다. 케인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다른 빅클럽들의 러브콜에도 케인을 지켰으나 이번 여름엔 1년 뒤 케인을 자유계약으로 놓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과 은퇴 후 경력 보장 등으로 케인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30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케인은 우승 갈증을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는 상황. 이번 시즌 토트넘이 리그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크지 않고 유럽 대항전 출전권마저 없기 때문에 재계약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을 노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은 토트넘과 토트넘 팬들에게 위협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측면 수비수 하파엘 게헤이우와 미드필더 콘라드 라이머를 동시에 영입했고,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한 김민재까지 품었다. 케인을 데려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트레블에 도전하겠다는 것이 남은 이적시장 계획이다. 지난 시즌 케인 영입이 무산됐던 바이에른 뮌헨은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이번 여름엔 케인을 영입하겠다고 공개 선언했으며, 영입도 자신하고 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CEO와 마르코 네페 테크니컬 디렉터가 런던으로 날아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만났다.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는 케인과 계약에 합의한 만큼 레비 회장과 이적료 차이를 없애고 이적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8년까지 팀 내 최고 대우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레비 회장이 요구하는 이적료 1억 유로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토트넘 팬들이 케인 잔류를 위한 노래를 부른 이날 케인은 최고 활약으로 토트넘 팬들에게 보답했다. 페널티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5분 두 번째골, 그리고 후반 10분 세 번째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후반 34분 네 번째 골을 터뜨려 5-1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이 네번째 골을 기록하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데인 스칼렛을 투입했다. 케인이 터치라인 바깥으로 나올 때 토트넘 팬들은 기립박수로 케인을 맞이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을 쓰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 케인은 환상적인 공격수이며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을 묻는 말엔 "도대체 '마감 기한'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우리가 생각하는 마감 기한은 이적 시장이 마감될 때"라며 "나는 정기적으로 케인, 그리고 구단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만약 현 상황에서 변화가 생긴다면 나에게 알려달라고 했다.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기다릴 여유도 시간도 없다. 나는 그저 내가 직면한 문제를 다루고,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와 상관없이 팀을 잘 구축하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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