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 물폭탄 맞은 고성지역 비 그치자 긴급 복구활동 '분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7일 사이 간성읍 340㎜ 등 고성에 물폭탄이 쏟아져 지역 곳곳에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간성읍 340㎜, 죽왕면 342㎜다.
7일 오후 5시 기준 주택 22채와 도로 24곳이 침수 되는 등 고성군에 접수된 재산피해는 총 52건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호우대비 관련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에 가지 말 것을 권고하며 안전관리에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7일 사이 간성읍 340㎜ 등 고성에 물폭탄이 쏟아져 지역 곳곳에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간성읍 340㎜, 죽왕면 342㎜다. 간성읍의 경우 지난 6일 오후 8시를 전후해 시간당 90㎜의 비가 쏟아져 내렸다. 이로 인해 주택과 도로,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고, 일부 주민들은 산사태 경보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물폭탄이 쏟아진 거진읍 석문리에서는 임야에서 흘러 내린 토사가 도로에 쌓이고 아스팔트 도로 하부 지면이 침식돼 통행이 한 때 제한되기도 했다. 특히 석문리는 벼 이삭이 팬 농경지가 토사에 휩쓸리고 침식됐다. 또 석문리 모 부대 내에서 전신주가 기울어져 관계 당국이 긴급 복구에 나서기도 했다.
석문리경로당에 대피했던 주민 A씨는 “간밤에 장대비가 쏟아져 내려 집 주위로 토사와 물이 덮쳐 군청 직원의 도움으로 경로당으로 대피했다”며 “비내리는 소리가 너무 크고 무서워서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에 또다시 태풍이 온다는데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간성읍 해상리 주민 B씨는 “물폭탄으로 농로가 다 파이고 30년 된 소나무가 통째로 쓰러졌다”며 “마을내 농경지 논둑이 무너지고 토사가 휩쓸려 내려와 추수를 앞둔 벼가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거진읍 초계리 황철순 이장은 “밤사이 내린 집중 호우로 석문리에서 초계리로 연결되는 남강로 아스팔트 하부 지면이 침식된 곳이 많다”며 “차후 도로 꺼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복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7일 오후 5시 기준 주택 22채와 도로 24곳이 침수 되는 등 고성군에 접수된 재산피해는 총 52건이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 관계자는 호우대비 관련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에 가지 말 것을 권고하며 안전관리에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산 jisan@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풍 ‘카눈’ 10일 한반도 상륙…9일부터 부울경 직접 영향권
- “원주역서 칼부림” 글 쓴 범인 검거…제보한 10대 자작극
- '속초 알몸남' 양말만 신고 거리 활보…건물앞에 누워 있기도
- 수업중 선생님 만류 무시하고 ‘라면 먹방’한 고교생…출석정지 10일
- '서이초 사망 교사' 추모 모임 초대장 사칭 피싱 문자 돌아 '주의'
- 수업중 교실서 학생 강제 추행한 초등교사 항소심도 징역 2년6월
- 춘천 모 건물 청소년 집단 난투극 ‘우범 송치’로 대응
- 양양 한 복권점서 로또 1등 2게임 당첨…동일인이라면 71억 대박
- 설악산서 천종삼 8뿌리 캐 화제… “모삼 2뿌리 85년 추정” 가격은?
- [영상] 강릉 안목항 해안서 배낚시 중 대형상어 나타나 '화들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