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국가산단' 완료시 인근 도로 정체 "연계도로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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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가 국토교통부와 LH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주변 연계 도로망 구축안을 국가산단 조사설계용역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7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부터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 도로망 구축 용역을 진행, 향후 교통수요 예측에 의한 추가 확충 노선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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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45호선 28.4%, 지방도 321호선 83.5% 증가
국지도 82호선 대체도로와 기존 노선 확장 필요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특례시가 국토교통부와 LH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주변 연계 도로망 구축안을 국가산단 조사설계용역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7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부터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 도로망 구축 용역을 진행, 향후 교통수요 예측에 의한 추가 확충 노선을 도출했다.
같은 기간 지방도 321호선 남사 봉명~남사 아곡 구간은 8893대에서 1만6319대로 83.5%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시가 건의한 연계 도로망은 국지도 82호선을 대체할 처인구 남사 북리~이동 묵리 구간(15km, 4차로 신설), 국도 45호선 처인구 이동 송전~처인 남동 구간(8.7km, 4차로 → 8차로 확장), 지방도 321호선 처인구 남사 봉명~남사 아곡 구간(5.2km, 2차로 → 4차로 확장) 등 3개 노선이다.
국지도 82호선 대체 도로는 오는 2042년이 되면 기존 노선의 일일 통행량 4만여 대를 대체·분산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국도 45호선 이동 송전~처인 남동 구간의 경우 국가산단 조성으로 증가하는 화물차와 이에 따른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도로 확장과 선형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방도 321호선 남사 봉명~아곡 구간은 산단에서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까지의 차량정체를 피하기 위해 도로 확장과 일부 구간 선형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인 LH 담당자를 만나 이들 3개 노선의 필요성과 효과를 설명하고, 국가산단 연계 도로체계 구축 계획 수립 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국가산단 조성으로 인해 이 일대 교통량이 직·간접적으로 증가할 것이 예측되는 만큼 도로망 확충이 산단 조성과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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