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김연경·박인비 등 IOC 선수위원 후보 평가 10일 개최…'6파전'

16~17일 최종 후보자 의결, 8월말 IOC에 최종 1인 제출
IOC 선수위원 선거는 내년 파리 올림픽 때 진행

진종오 강원2024 공동 조직위원장이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G-200 계기 출정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는 평창, 강릉, 정선, 횡성 등 강원특별자치도 4개 도시에서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린다. 2023.7.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 선발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진행한다.

체육회는 7일 "IOC 선수위원 후보자로 총 6명이 신청했다"며 "후보자 평가를 위한 평가위원회를 10일 서울올림픽파크텔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체육회에 따르면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6명의 별들이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냈다. 김연경(배구), 진종오(사격), 이대훈(태권도), 박인비(골프), 오진혁(양궁), 김소영(배드민턴)이 IOC 선수위원 후보자로 경쟁을 벌인다.

이번 평가위원회는 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를 뽑는 절차 중 하나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 어드바이저 김연경이 2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 대한민국과 불가리아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6.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인비가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공동 3위로 마친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마지막 날 2번 홀서 티샷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김연경, 박인비, 김연경, 이대훈, 오진혁, 김소영은 앞서 출마 의사를 공식화 했다. 대한체육회는 6명에 대한 결격 사유 등을 살피며 서류를 검토했고 10일 평가위원회를 갖는다.

6명의 후보가 평가위원회와의 비공개 면접 등을 진행한 뒤 체육회는 오는 14일 원로회의를 개최, 최종 후보자 추천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어 16~17일 중으로 최종 후보자를 의결하는 선수위원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최종 후보자 명단은 8월말 IOC에 제출된다.

양궁 오진혁이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8강에서 활을 쏘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태권도 이대훈이 25일 밤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A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68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자오솨이에 패해 아쉬워 하고 있다. 이날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대훈은 13-17로 패배했다. 2021.7.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배드민턴 김소영이 2일 오후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한편 IOC 선수위원 선거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진행된다.

현재 IOC 선수위원인 유승민(대한탁구협회장) 위원의 8년 임기가 2024 파리 올림픽 때 끝나기 때문에 대한체육회는 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새로운 국내 후보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가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것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당선된 문대성(태권도),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뽑힌 유승민(탁구)까지 2명이다.

국제올림픽위워회(IOC)의 선수위원에 한국인으로는 두번째로 선출된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이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승민은 선수위원 투표 결과 후보자 23명 중 2위를 차지해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2016.8.1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