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머리·턱수염 더부룩…서현역 흉기난동 살해범은 22세 최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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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22세 최원종의 신상을 공개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최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서현역 AK플라자 앞 인도로 차량을 몰고 돌진해 시민 5명을 들이받아 1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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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22세 최원종의 신상을 공개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최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위원회에는 형사전문변호사·교수 등 외부자문위원 4명과 경찰 3명 등 7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요건은 △범행의 잔인성 및 중대피해 발생 △범죄를 저지른 충분한 증거 △국민 알권리 보장 및 재범 방지와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이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서현역 AK플라자 앞 인도로 차량을 몰고 돌진해 시민 5명을 들이받아 1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곧바로 흉기 2자루를 들고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시민 9명을 여러 차례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피해망상에 따라 자신을 해하려는 스토킹 집단에 속한 사람을 살해하고, 이를 통해 스토킹 집단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정신병의 일종인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을 앓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약 5년 동안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았다. 조현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2020년 이후부터는 추가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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