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안철수, 이달 9일 미국행…존 볼턴 등 만난다

9박11일 방미…헤리티지 재단서 한미 정세 논의
'방문교수 역임' 스탠퍼드대·실리콘밸리 등 방문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9일부터 열흘간 미국을 방문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조야 인사들과 만나 동북아시아 정세를 논의한다. 또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과학기술계 인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7일 취재를 종합하면 안 의원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9박11일간 미국을 찾는다.

안 의원은 10일 브루스 클링너(Bruce Klingner)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동북아시아담당 선임연구원과 스콧 스나이더(Scott Snyder)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소장을 연이어 만난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조현동 주미대사, 존 볼턴(John Bolton)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각각 만난다.

안 의원은 이들과 만나 동북아시아 및 한미 정세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 정책을 담당했던 볼턴 전 보좌관과 북핵 및 미사일과 관련된 의견을 서로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지난 7월 북핵 전문가인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북핵 관련 대담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 이번 출장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오는 16일에는 법·과학 및 기술 프로그램 방문교수를 역임했던 스탠퍼드대를 찾는다.

이곳에서 그는 신기욱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소장을 만나 한미 정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스탠포드 로스쿨 법과 생명과학 센터 소장인 헨리 그릴리(Henry T. Greely)교수와 스탠포드 로스쿨 법·과학 및 기술 프로그램 및 코드엑스(CodeX)의 이그제큐티브 디렉터인 롤랜드 포글(Roland Vogl) 박사를 잇따라 만난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부상하는 첨단 과학기술과 관련된 법과 정책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과학기술적 배경을 가진 국회의원인 안 의원과 통하는 데가 많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밖에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탈리스트 등과 만나 첨단산업 현황과 벤처기업 육성법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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