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공세 높이는 與... 김기현 “이재명, 지도자다운 모습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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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윤관석 의원이 구속되고, 수수자로 지목된 의원들의 이름이 공개되면서 여당은 관련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의원이 무려 20명이나 연루됐다고 하며 그 구체적인 명단까지 보도되는 실정"이라며 "이재명 대표, 송영길 전 대표, 윤관석 전 사무총장 등 민주당의 윗물부터 아랫물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너나 할 것 없이 부패한 인물들이 민주당 내에 가득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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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양심은 도대체 얼마짜리냐. 300만원의 양심을 사고판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 대표는 적어도 제대로 된 당의 대표라면 밝혀지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를 겨냥해 “회생 가능한 정당이라는 일말의 기대라도 국민들이 가질 수 있도록 지도자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 지도자의 침묵은 금이 아니라 독”이라고 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법원이 민주당 의원들이 돈봉투를 주고받은 혐의를 인정한 만큼 추가 수사는 불가피해졌다”면서 “이 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는 게 최고의 혁신·쇄신”이라고 일갈했다.
유지혜·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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