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버스’→‘전과자’ MZ세대가 믿고 보는 예능이 뜬다
[OSEN=김채연 기자] 신선한 K-좀비물의 매력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서는 '좀비버스'부터 김계란의 걸밴드 결성 프로젝트 '최애의 아이들'까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톡톡 튀는 예능 콘텐츠들로 M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그간 다양한 드라마, 영화들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가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예능 스튜디오 PD들은 물론, 산하의 개성 강한 뉴미디어 스튜디오들이 제각기 차별화된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소재와 구성, 장르 등 기존의 틀을 벗어난 과감한 시도를 이어가며, 새로운 재미를 찾는 MZ세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8일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되는 '좀비버스'는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이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개미는 오늘도 뚠뚠'의 박진경CP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거침마당'의 문상돈PD가 연출을 맡았다.
K-좀비에 서바이벌 요소를 더해 리얼함과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으로, 숨막히는 상황 속 예측 불가 전개에서 나오는 재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본편에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부터 좀비에게 점령당한 대한민국과 그 속에서 생존해야 하는 출연진의 고군분투가 강렬하게 그려져, 새로운 콘셉트에 대한 MZ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제작진은 콘텐츠에 대해 “한국의 좀비 콘텐츠와 인프라를 한국 버라이어티 예능과 결합해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며 “전형적인 좀비물의 클리셰와 스테레오 타입형 인물의 등장을 기대했다면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 밝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근 공개하자마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크리에이터 김계란의 신인 글로벌 걸밴드 결성 프로젝트 '최애의 아이들'은 대한민국 대표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걸밴드 제작자로 변신, MZ세대들에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여성 크리에이터들을 멤버로 영입해 4인조 걸밴드 ‘QWER’을 만들어가는 초대형 프로젝트. 김계란은 ‘타마고 프로덕션’의 수장으로, 멤버 캐스팅부터 연습 과정, 음원 발매, 공연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QWER’의 멤버는 드럼 전공자인 크리에이터 쵸단, 베이시스트로 합류한 크리에이터 마젠타, 400만 팔로워의 틱톡 크리에이터이자 기타와 건반을 담당하는 냥뇽녕냥으로, 마지막으로 합류할 멤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중. 더욱이 '빡빡이 아저씨' 콘셉트로 밀리터리 콘텐츠 ‘가짜사나이’ 등을 통해 강렬한 매력을 드러냈던 김계란이 밴드 제작에 남다른 열정을 쏟으며, 여성 크리에이터들과 만들어내는 티키타카로 기존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진용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중인 명곡 리부트 프로젝트 '재해석'은 3Y코퍼레이션이 제작하는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보컬리스트들의 명곡 리메이크 콘텐츠로, 매회 100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곡들을 매회 보컬리스트들이 새롭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라이브 무대는 물론, MC를 맡은 크리에이터 진용진 역시 가사를 기반으로 곡을 재해석, 새로운 스토리를 영상으로 선보이며 화제를 낳고 있다. 독특한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최근 조현아, 정승환, 조유리, 츄 등이 참여해 또 어떤 가수가 다음 재해석 타자로 나설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최근 23년 1학기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오티비 스튜디오의 '전과자'는 전회차 평균 조회수 313만뷰를 기록하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일찌감치 23년 2학기 시즌의 제작을 결정짓고 준비중이다. 대한민국 곳곳의 다양한 대학교의 학과를 방문해 해당 학과에 대한 소개는 물론 학교식당 체험까지, 쏠쏠한 정보에 폭소만발 재미를 버무려 인기를 얻었다. 특히 진행을 맡은 이창섭은 ‘극내향’적인 평소 성격과는 달리 다양한 학과를 체험하며 느낀 그대로를 솔직하게 전하는 반전 캐릭터를 구축, MZ세대들의 ‘찐’ 공감을 유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유재석과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슈퍼IP인 ‘나 혼자만 레벨업’(원작 추공, 글 현군/그림 장성락(REDICE STUDIO), (주)디앤씨웹툰비즈)의 주요 장치를 세계관에 녹여내 웹툰과 웹소설을 즐겨보는 MZ 시청자들에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직접 참여하고 함께 소통하며 콘텐츠를 즐기는 요즘 MZ세대들의 코드를 저격한 기획과 구성으로, 매회 라이브마다 많은 시청자들이 참여해 유재석과 함께 즐기며 공감했다. 올초 공개된 연애 리얼리티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도 누적 50억뷰를 기록한 천계영 작가의 웹툰에서 설정을 가져와, 좋아하는 상대가 다가오면 알람이 울리는 독특한 콘셉트로 국내외 MZ세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으로도 재치있고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획, 독창적 구성과 연출 역량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이 기존의 틀을 벗어나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며, “새로운 문법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차별화된 예능 콘텐츠 장르를 만들어가며, 새로운 콘텐츠 트렌드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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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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