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로 10억 달러 벌 것" 마고 로비의 약속은 현실이 됐다[이슈S]

유은비 기자 2023. 8.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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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가 개봉 17일 만에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 달러 돌파의 대기록을 썼다.

개봉부터 연일 흥행질주를 이어가던 '바비'는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그에 이어 개봉 17일 만에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 3148만 달러(한화 약 1조 3471억 원)를 돌파했다.

제작자이자 주연으로 활약한 마고 로비는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두고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에 "'바비'가 10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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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비. 제공ㅣ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바비'가 개봉 17일 만에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 달러 돌파의 대기록을 썼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달 19일 개봉한 '바비'는 워너브러더스 역사상 프랜차이즈 영화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개봉부터 연일 흥행질주를 이어가던 '바비'는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그에 이어 개봉 17일 만에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 3148만 달러(한화 약 1조 3471억 원)를 돌파했다. 이로써 '바비'의 연출을 맡은 그레타 거윅 감독은 여성 감독 단독 연출 작품 중 최초로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하면서 영화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제작자이자 주연으로 활약한 마고 로비는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두고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에 "'바비'가 10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개봉 3주 만에 자신이 약속한 최고의 기록을 써내며 마고 로비의 자신감이 마침내 현실로 이뤄졌다.

다만, 한국에서 바비의 흥행 열기는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바비'는 개봉 2주를 넘긴 시점 39만 3438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주연 마고 로비와 아메리카 페리라, 그레타 거윅 감독이 홍보 차 생애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으나 흥행 돌풍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바비'는 개봉을 앞두고 구단선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베트남 정부는 '바비' 내에 중국의 영토 주장을 나타내는 9단선이 표시된 지도가 나오는 장면이 포함됐다는 이유에서 '바비'를 극장 상영 목록에서 제외했다. 필리핀에서 역시 같은 이유로 논란이 됐으나 필리핀 영화 및 텔레비전 심사 및 분류 위원회(MTRCB)는 상영을 허가하 되 논란이 된 지도를 블러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

여러 논란과 고충 속에서도 여성 감독 단독 연출작 최초로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끝없는 핑크빛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바비'의 장기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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