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코스피 상장 도전 넥스틸, 공모가 1만1500원 확정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3. 8.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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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제조기업 넥스틸은 지난 2, 3일 이틀 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15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희망공모가 범위(1만1500~1만2500원)의 하단이다.

이번 수요예측은 국내 기관 574개 기관과 해외 기관 126개가 참여해 경쟁률 235.56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80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990억원으로 결정됐다.

상장을 주관한 하나증권 관계자는 “최근 다소 약화된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가격을 결정했다”며 “넥스틸의 뛰어난 성장성과 실적, 우수한 제품 경쟁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넥스틸은 에너지, 건설,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는 강관 제조와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신규 시설 증설과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는 “넥스틸의 강관 분야 시장 경쟁력과 제품 기술력을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모든 투자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글로벌 대표 강관 기업으로 도약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틸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이어 이달 21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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