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2분기 영업익 1124억원… 전년比 3.2% 감소(종합)

권오은 기자 2023. 8. 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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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624억원, 영업이익 112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량은 올해 2분기 3억9600만박스로 지난해 동기보다 6.6%(2800만박스) 줄었으나, 같은 기간 택배 ASP(평균판매단가)는 4.7%(106원) 상승한 2384원이었다.

글로벌 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701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1.5%, 47.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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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이커머스, ‘오네’ 서비스 앞세워 영업익 확대
글로벌, 시황 악화… 건설, 원자재價 상승에 적자

CJ대한통운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624억원, 영업이익 112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업황이 약세를 보이고, 건설 자재 상승 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지난 7월 진행한 조직 개편에 따라 한국 사업 부문만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3%, 18.5% 늘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직원이 무선단말기를 확인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사업별로 보면 택배·이커머스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9212억원, 영업이익 6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0.3%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5% 증가했다. 통합 배송 설루션 ‘오네(O-NE)’를 바탕으로 도착 보장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량은 올해 2분기 3억9600만박스로 지난해 동기보다 6.6%(2800만박스) 줄었으나, 같은 기간 택배 ASP(평균판매단가)는 4.7%(106원) 상승한 2384원이었다. 이커머스 물량은 올해 2분기 1418만박스로 전년 동기보다 42.7%(424만박스) 늘었다.

CL(계약 물류)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3.5% 증가한 713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9% 늘어난 376억원이다. 중소 고객사를 확대하고,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를 통한 운영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다.

글로벌 부문은 포워딩(Forwarding·국제물류 주선업) 사업의 시황 악화와 물동량 감소로 부진했다. 글로벌 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701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1.5%, 47.3% 감소했다.

건설 부문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25억원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건설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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