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흉기난동 예고 7건 중 3건 검거…김해공항 테러 등 4건 추적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에서 '온라인 흉기 난동 예고'가 난발하는 가운데 부산지역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같은 날(4일) 서면에서 여성을 특정한 흉기난동을 예고한 작성자는 현재까지 사이버수사과가 추적 중이다.
6일 댓글로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흉기난동을 예고한 이는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으로 밝혀져 경찰이 공조 수사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만일의 사태 위한 만반의 준비
(부산=뉴스1) 박상아 기자 = 전국에서 '온라인 흉기 난동 예고'가 난발하는 가운데 부산지역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에서 살인 예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건은 7건이며, 검거된 3건을 제외한 4건은 수사 중이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지난 4일 해운대 일대에서 '일반인과 경찰관을 다 죽이겠다'고 살인을 예고한 미성년자를 검거해 수사결과에 따라 소년가정법원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같은 날(4일) 서면에서 여성을 특정한 흉기난동을 예고한 작성자는 현재까지 사이버수사과가 추적 중이다.
5일 SNS를 통해 '서면 칼부림 할 예정. 내가 한다'란 내용을 올린 게시자는 현역군인으로 밝혀져 경찰이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같은 날 게임 채팅을 통해 '서면역에서 칼부림 할 것'이라는 글을 남긴 작성자는 지금도 추적 중이다.
6일 댓글로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흉기난동을 예고한 이는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으로 밝혀져 경찰이 공조 수사 중이다.
이날(7일)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김해 공항에서 폭탄 테러와 흉기난동을 예고하는 2건의 글이 올라와 경력이 공항에 배치돼 특별검문 수색 중이다. 경찰은 작성자가 해외 우회 IP를 사용함에 따라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일부터 이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온라인 흉기 난동 예고글'이 올라오면서 누적된 투입 경력은 약 1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매일같이 온라인 협박성 게시글이 올라오다보니 다른 일은 할 수 없을 정도"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무조건 출동하는 것이 원칙이긴 하나 경찰력들이 너무 낭비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찬혁 영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나 불만을 가진 이들의 반항적인 심리나 '잡아볼 수 있으면 잡아봐라'는 심리 요인이 작동된 것 같다"며 "실제 범죄 발생 여부와 무관하게 공권력이 좌지우지되거나 지나친 범죄 두려움이 조성될 가능성을 지나칠 순 없다"고 염려했다.
지난 4일부터 흉기난동범죄 대응을 위한 특별치안활동이 실시됨에 따라 경찰은 부산지역 내 범죄발생 우려지역 198개소를 선정해 경찰관 기동대, 특공대 등 경력 800여명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검거된 협박 글 작성자들은 수사를 통해 협박죄 혐의와 범죄 실행 여부에 따른 예비 살인죄 혐의를 적용받을 예정이다.
ivor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