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제주팀, 기상악화로 숙소 이동해 남은 일정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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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한반도로 북상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제주팀이 영지에서 철수해 숙소로 이동한 뒤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새만금 현지에 있는 참가인솔대표단과 소통하고 있는 도교육청 측은 "내일(8일) 오후 야영장에서 퇴영하기로 결정돼 제주팀도 철수한다"며 "숙소는 조직위에서 정해줄 것으로 보이며 숙소에 오가면서 마지막까지 정해진 일정을 소화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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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41명 등 63명 규모 참가…건강 특이사항 없어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한반도로 북상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제주팀이 영지에서 철수해 숙소로 이동한 뒤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한국스카우트 제주연맹이 참가했다. 중학생 23명, 고등학생 18명 등 학생 41명과 운영요원 17명(교원 3명), 인솔지도자 5명 등 63명 규모다.
새만금 현지에 있는 참가인솔대표단과 소통하고 있는 도교육청 측은 "내일(8일) 오후 야영장에서 퇴영하기로 결정돼 제주팀도 철수한다"며 "숙소는 조직위에서 정해줄 것으로 보이며 숙소에 오가면서 마지막까지 정해진 일정을 소화한다"고 전했다.
일정 변경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태풍 대비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긴급 대체 계획)을 보고 받고 새만금을 대체할 플랜B를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에서 참가한 학생들 건강에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지에서 학생들이 활동 후 열을 식혀줄 물품이 필요하다고 해 도교육청은 8일 현지를 방문해 지원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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