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 열기 식었나'…파두,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밑돌아 11%↓[핫스탁](종합)

이지영 기자 2023. 8. 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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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IPO시장에서 조 단위 대어로 꼽혔던 반도체 팹리스 파두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며 저조한 성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두는 공모가(3만1000원) 대비 10.976%(3400원) 하락한 2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두는 개장과 함께 공모가를 밑도는 선에서 거래를 시작해 한때 2만5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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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파두=IPO시장에서 조 단위 대어로 꼽혔던 반도체 팹리스 파두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며 저조한 성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두는 공모가(3만1000원) 대비 10.976%(3400원) 하락한 2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두는 개장과 함께 공모가를 밑도는 선에서 거래를 시작해 한때 2만5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파두의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산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당일 파두의 유통 가능한 물량은 전체 주식의 40%(1870만4445주)에 달했다.

파두는 2015년 설립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고성능·저전력의 기업용 SSD 컨트롤러가 주력이다. SSD 컨트롤러는 SSD 모듈을 통제하는 시스템 반도체를 말한다. 올해 첫 조단위 시가총액이 예상되며 IPO대어로 꼽혔다.

앞서 파두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총 1082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362.9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3만1000원에 확정했다.

높은 공모가격은 오히려 흥행에 독이 됐다는 평가다. 기관 수요예측 이후 진행된 일반 청약 경쟁률은 79대 1의 저조한 성적으로 증거금 약 1조9169억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증권가에서는 파두의 상장 결과가 올 하반기 IPO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가늠자로 보고 있다. 이후 서울보증보험과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조단위 대어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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