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투자한 핀테크 스타트업 디셈버앤컴퍼니, 사모펀드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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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투자한 금융기술(핀테크) 분야의 신생기업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사모펀드에 매각된다.
사실상 엔씨소프트의 핀테크 투자 실험이 실패로 끝난 셈이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7일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와 유상증자를 포함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엔씨소프트가 핀테크 진출을 위해 2013년 투자해 이 업체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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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투자한 금융기술(핀테크) 분야의 신생기업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사모펀드에 매각된다. 사실상 엔씨소프트의 핀테크 투자 실험이 실패로 끝난 셈이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7일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와 유상증자를 포함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인공지능(AI)이 자산배분을 해주는 '아이작'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AI에게 자산 투자를 맡기는 '핀트' 서비스를 2019년 선보였다.
이 업체는 엔씨소프트와 인연이 깊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엔씨소프트가 핀테크 진출을 위해 2013년 투자해 이 업체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와 부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약 6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도 약 17% 지분을 갖고 있다. 2020년 KB증권, BC카드 등과 추가 투자를 통해 AI를 이용한 증권사 설립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 특히 자산운용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투자 마저 얼어붙어 적자가 확대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 업체는 지난 1분기 약 29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 바람에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도 지난 4월 사퇴했다.
9월 중 매각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인 이 업체는 여기 맞춰 경영진과 조직을 개편했다. 2013년 설립 멤버로 참여해 기술총괄(CTO) 등을 맡았던 송인성 부대표가 신임 대표를 맡았다. 송 대표는 기관 및 제휴사들과 협업해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AI 자산관리 시장의 성장을 위해 계속 도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 주식 전략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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