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인 3명 사살…무장정파들 "대가 치를 것"

박재하 기자 2023. 8. 7.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 보안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3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안군은 성명을 내고 이날 서안지구 제닌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인 3명이 탑승한 차량에 총격을 가해 이들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 무장대원들이라며 "즉각적인 위협을 막기 위해 작전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안지구 제닌서 총격…네타냐후 "보안군 노고 감사"
이-팔 충돌로 240여명 사망…하마스 등 보복예고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안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제닌에서 팔레스타인인 3명을 사살한 가운데 주민들이 현장에서 사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3.08.06/ ⓒ AFP=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 보안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3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안군은 성명을 내고 이날 서안지구 제닌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인 3명이 탑승한 차량에 총격을 가해 이들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 무장대원들이라며 "즉각적인 위협을 막기 위해 작전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스라엘군은 해당 차량에서 M-16 소총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에 PIJ는 "적(이스라엘군)의 어리석음과 테러 행위는 저항세력의 강력한 대응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또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역시 "우리 팔레스타인인 3명을 암살한 적은 범죄의 대가를 피하지 못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보안군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공격하려는 자들에 맞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안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이나 유대인 정착민들을 겨냥한 팔레스타인 측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으며, 반대로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인들의 공격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지난 4일 무장한 유대인 정착민이 팔레스타인 마을에서 19세 팔레스타인 소년을 총으로 쏴 죽이면서 시작됐다.

다음날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무장한 팔레스타인 괴한이 이스라엘 보안요원을 향해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

AFP는 올해 양측 간의 충돌로 최소 211명의 팔레스타인인과 28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현재 서안지구에는 약 300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국제법상 불법으로 간주되는 이스라엘 정착촌에는 약 49만명의 이스라엘인이 살고 있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