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국CPI 발표 앞두고 1,300원대서 하락 마감

코스피와 환율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7일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09포인트(0.85%) 하락한 2,580.71에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이차전지주들의 하락세에 전장보다 20.21포인트(2.20%) 내린 898.22로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6원 내린 1,306.2원에서 마감했다. 2023.8.7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이번 주에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7일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6원 내린 1,306.2원에서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내린 1,306.6원에 개장해 1,304원대로 하락한 뒤 오후 들어 반등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 하락에 대해 "CPI 결과에 따라 움직이고자 하는 신중론은 1,300원 초반 구간에서 저가 매수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7월 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대로 CPI가 나온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기대는 약화하고 높은 수준의 금리를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7월 CPI가 예상대로 지난해보다 오를 경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8.60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9.77원)보다 1.17원 하락했다.

buil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