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송도 사망사고, 안전 관리 미흡 의한 인재 추정

홍성완 기자 2023. 8. 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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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이앤씨(구(舊) 포스코건설) 송도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관리 미흡에 따른 안전고리 미착용이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또 다른 관리자는 "이른 아침 행해지는 조출 작업의 경우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결국 현장 관리자 부재와 안전고리 미착용으로 인해 발생한 안전관리 미흡일 확률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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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 "조출 작업시 관리자 미상주 비일비재, 안전고리 미착용 원인 등 조사"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포스코이앤씨(구(舊) 포스코건설) 송도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관리 미흡에 따른 안전고리 미착용이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오전 6시 전에 일어난 사고라는 점을 들어 이른 아침 조출(조기출근) 작업으로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지난 5일 5시50분경 중대재해가 발생한 인천 송도 '더샵 송도아크베이' 현장 ⓒ네이버 로드뷰(2023.2월)

건설업계와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5시50분경,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인천 송도 '더샵 송도아크베이'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A씨(39)가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12층 높이에서 진행되는 갱폼(외부 벽체 거푸집과 발판용 케이지 일체형 고층 건물 타설용 대형 거푸집) 인양을 위한 혹서기 조출 작업에 투입된 재해자가 호이스트카(건설용 리프트) 위로 추락하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에 대해 업계에서는 관리 미흡에 따른 안전불감증이 만든 인재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락사고는 결국 고소 작업에 대한 작업방법 미숙지 및 안전장비 미체결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아울러 관리자가 상주해 있지 않을 시 작업자들이 순간적인 불편함 때문에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작업순서 무시, 근로자의 부주의, 관리자 미상주 및 단부관리 미흡 등이 주된 원인일 것"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사전 안전교육이 지속적으로 행해졌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소작업에 의한 추락방지 설비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또 다른 관리자는 "이른 아침 행해지는 조출 작업의 경우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결국 현장 관리자 부재와 안전고리 미착용으로 인해 발생한 안전관리 미흡일 확률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이라 회사 차원에서 어떤 입장도 아직까지 드릴 말씀이 없다"며 "현재 관계당국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고, 사고 처리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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