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폭우 싣고 오는 태풍 '카눈'…목요일 내륙 관통

김동혁 2023. 8. 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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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목요일 오전에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전망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500mm의 물벼락과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이 예보됐습니다.

태풍 피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입니다.

강풍반경 350km로 우리나라를 모두 뒤덮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수일째 정체하던 태풍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향해 본격 북진합니다.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난 태풍은 목요일 오전에 남해안에 상륙하겠고, 그대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일에 제주와 남해안, 호남과 경남 등에 태풍특보가 내려지겠고, 목요일 새벽에 충청과 강원남부, 오전에는 수도권도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수요일 새벽 영남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최대 500mm의 물벼락이 떨어지겠습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200~400㎜, 많은 곳은 5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상권에도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또 영남 해안에서 초속 40m 안팎, 영동과 영남 내륙, 제주에서도 초속 25에서 35m에 달하는 기록적인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뜨거운 수증기를 밀어 넣고 있어, 주 초반까지는 3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됩니다.

기상청은 주 중반 태풍의 영향으로 폭염이 일시적으로 해소되겠지만, 이후 더위 전망은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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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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