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가격 '폭등'에...CU, 가격·종류 안 따지고 '반값 묶음 할인'

김민우 기자 2023. 8. 7.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아이스크림 물가상승률이 10%를 넘어섰다.

폭염 속에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자 편의점 CU가 아이스크림 '묻지마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CU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고물가 시대에 실질적으로 아이스크림 할인 체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든 행사 제품에 단일 50% 할인을 기획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성수기를 맞아 파격적인 할인 및 증정 행사를 기획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고객들의 편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전에는 제조사별·제품별·가격대별 '따로할인'...할인 효과 낮추는 장벽 없앴다

지난달 아이스크림 물가상승률이 10%를 넘어섰다. 폭염 속에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자 편의점 CU가 아이스크림 '묻지마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기존의 2+1 등의 할인 행사 뿐아니라 가격대, 종류를 따지지 않고 5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판매 한다.

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약 40여종의 아이스크림을 가격과 종류를 따지지 않고 5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을 적용한다.

편의점 업계는 이전까지 같은 종류의 아이스크림이거나 같은 제조사의 아이스크림, 같은 아이스크림 등의 상품을 묶어 동일 범위 내에서만 2+1 할인을 진행해 왔다.

이 때문에 고객들은 같은 카테고리 상품을 고르기 위해 일일이 아이스크림 냉동에 붙은 행사 상품 전단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원하는 아이스크림이 있어도 제조사가 다르거나 할인 행사 범주가 다르면 원치 않는 다른 상품을 추가로 구매해야 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같은 '조건'이 할인 행사 제품 구매의 '허들'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

CU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고물가 시대에 실질적으로 아이스크림 할인 체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든 행사 제품에 단일 50% 할인을 기획했다.

행사 상품은 죠스바, 수박바, 돼지바, 메로나, 바밤바 등 바 아이스크림부터 빵빠레, 월드콘, 구구콘, 슈퍼콘, 부라보콘 등 콘 아이스크림, 찰떡아이스, 찰옥수수, 팥빙수, 고드름, 설레임 등 약 40종이다.

'묻지마 할인' 이외에 가격대별 1+1, 2+1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적은 양의 아이스크림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다.

'+1' 행사 상품은 재고가 없거나 당장 먹지 않을 경우 포켓CU 키핑 쿠폰으로 저장해 뒀다가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전국 어느 점포에서나 다시 교환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118.99로 전년동월대비 10.7% 상승했다. 전체 물가 상승률(2.3%)의 약 5배에 달한다. 빙과업체들이 원·부자재 가격,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요금 등의 가격 인상을 이유로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린 탓이다.

편의점 업계는 공급가 인상에도 소비자가는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더해 CU는 사실상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성수기를 맞아 파격적인 할인 및 증정 행사를 기획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고객들의 편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