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수수정황' 현역의원 5명 추가 공개…일제히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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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의원 5명의 실명이 7일 추가로 공개됐다.
실명이 공개된 의원들은 모두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의혹을 반박하며 검찰을 비판했다.
돈 봉투 연루 의혹을 받는 의원들의 실명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조선일보는 5일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은 두 의원의 구속 필요성을 소명하면서 돈 봉투 수수 정황이 있는 의원 19명을 특정하고 일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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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내용 사실과 달라…검찰, 범죄자로 몰아가는데 혈안" 반발
(서울=뉴스1) 김경민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의원 5명의 실명이 7일 추가로 공개됐다. 이미 실명이 거론 된 9명에 이어 이들 역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날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회재·김승남·김윤덕·이용빈 민주당 의원, 김남국 무소속 의원 등이 돈 봉투를 수수했다고 지목했다.
실명이 공개된 의원들은 모두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의혹을 반박하며 검찰을 비판했다.
김회재 의원은 "보도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악의적인 오보"라며 "또한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기자에게 밝혔음에도 허위내용으로 악의적인 보도를 한 것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김승남 의원은 "저는 2021년 전당대회와 관련해서 어떠한 금품도 제공받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검찰의 야당 파괴 공작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윤덕 의원은 "저는 돈봉투를 받은 적이 결단코 없다"며 "더욱이 당시 전당대회에서 저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용빈 의원은 "검찰이 판명되지도 않은 내용에 대해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범죄자로 몰아가는데 혈안이 돼 있다"며 "해당 기사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김남국 의원은 "정말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다"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아무 근거도 없는 의혹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돈 봉투 연루 의혹을 받는 의원들의 실명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조선일보는 5일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은 두 의원의 구속 필요성을 소명하면서 돈 봉투 수수 정황이 있는 의원 19명을 특정하고 일부를 공개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2021년 4월 국회 외교통상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후보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서 김영호·민병덕·박성준·박영순·백혜련·이성만·임종성·전용기·허종식·황운하 의원 등이 윤 의원으로부터 돈봉투 1개씩 수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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