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노믹스’는 연착륙 수단? 인플레 주범? 엇갈리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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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캠페인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인프라법, 반도체지원법, 인플레이션감축법 등을 내놓으며 미국 경기 부양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경제 정책인 '바이드노믹스(Bidenomics)'를 통해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하고 연착륙할 방안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 보수층은 너무 많은 부채와 인플레이션을 촉발한다며 대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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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캠페인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인프라법, 반도체지원법, 인플레이션감축법 등을 내놓으며 미국 경기 부양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경제 정책인 ‘바이드노믹스(Bidenomics)’를 통해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하고 연착륙할 방안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 보수층은 너무 많은 부채와 인플레이션을 촉발한다며 대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바이드노믹스에 따라 추진 중인 주요 법안이 지원하는 금액은 1조달러가 넘는다. 이 때문에 논쟁이 불붙고 있다. 바이드노믹스를 지지하는 측은 예산 증가, 이로 인한 사회보장으로 2분기 경제 수요가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경제학자는 바이드노믹스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 중 하나다. 그는 바이드노믹스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으로 위축된 경제를 부양해,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주장한다. 그는 (정책 집행의) 타이밍이 매우 좋다”며 “향후 1년간 미국 경제성장률이 1%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바이드노믹스가 이 가운데 0.4%포인트를 차지할 수 있다”고 봤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더는 미국의 연내 침체를 예상하지 않고 경제가 건강한 속도로 확장할 것으로 본다면서, 3분기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연율)를 0.5%에서 2.5%로 상향했다.
반면 바이드노믹스에 반대하는 이들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인 2%로 낮추려는 연준의 노력을 감소시켜, 잠재적으로 내년에 더 많은 금리를 인상시킬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르네상스 매크로리서치의 닐 두타 이코노미스트는 “견조한 미국의 경제·노동시장 상황으로 이미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줄어들고 있다”며 “지금의 강한 성장세가 향후 인플레이션을 불 지필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애나 웡 이코노미스트도 “경기 침체가 미뤄지고 연준이 결국 현재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면, (그 상황을 불러온) 장본인은 바이드노믹스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학과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 등록된 유권자의 40% 미만만이 바이드노믹스에 호의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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