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반세기 만에 첫 달 착륙선 발사 위해 극동지역 마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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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거의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달 착륙 임무를 다시 시작하며 이를 위해 오는 11일(현지시간) 극동의 한 마을을 소개(疏開)시킬 것이라고 현지 관리가 7일 말했다.
러시아의 연방우주국인 로스코스모스에 따르면, 1976년 이후 러시아의 첫 달 착륙선인 루나-25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5550 킬로미터(㎞) 떨어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11일 발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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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가 거의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달 착륙 임무를 다시 시작하며 이를 위해 오는 11일(현지시간) 극동의 한 마을을 소개(疏開)시킬 것이라고 현지 관리가 7일 말했다.
러시아의 연방우주국인 로스코스모스에 따르면, 1976년 이후 러시아의 첫 달 착륙선인 루나-25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5550 킬로미터(㎞) 떨어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11일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장 남동쪽에 있는 러시아 하바롭스크 지역의 샤흐틴스키 정착촌 주민들은 11일 새벽 대피할 예정인데, 이 마을이 로켓 추진기가 분리된 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마슬로프 하바롭스크 베르흐네부렌스키 지역 책임자는 텔레그램 메시지 앱을 통해 "우말타, 우사막크, 레피칸, 타스타크, 사가나르 강과 부레야 강을 가로지르는 페리 지역은 예상되는 (낙하) 구역에 해당한다"며 "샤흐틴스키 주민들은 대피할 것"이라고 썼다.
루나-25는 소유즈-2 프레가트 부스터에 실려 발사될 것이며 달의 남극에 도착하는 첫 번째 착륙선이 될 것이라고 로스코스모스는 밝혔다. 이 임무의 주요 목표는 연착륙 기술 개발, 달의 내부 구조 연구, 물을 포함한 자원 탐사가 될 예정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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