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무한도전' 시즌2 조심스러워..박명수 내게 왜 그랬어" [라디오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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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정형돈, 박명수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 당시를 되돌아봤다.
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정형돈이 '전설의 고수'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과거 '무한도전' 멤버였던 정형돈의 등장에 "좋아하는 동생"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또한 박명수와 정형돈은 아직까지도 유튜브에서 회자가 되고 있는 '무한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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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정형돈이 '전설의 고수'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과거 '무한도전' 멤버였던 정형돈의 등장에 "좋아하는 동생"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정형돈은 "'무한도전' 할 때 4년 동안 왜 그랬냐"고 추궁했다.
이어 정형돈은 "'어디서 KBS 놈이 MBC 와서 하냐'고 하지 않았냐"며 "지금은 누가 KBS에서 꿀 빨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정준하한테 그런 거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박명수와 정형돈은 아직까지도 유튜브에서 회자가 되고 있는 '무한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형돈은 "열심히 다했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박명수도 "나도 할 때 열심히 했다. 그래도 불화는 없지 않았냐"고 말했다.
그러나 정형돈은 또다시 박명수에게 "4년 동안 왜 그랬냐"며 원망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나도 타깃을 잡았다"며 "살려고 타깃을 만든 게 정형돈이었는데 정형돈한테 오해가 있었다. 미안하다. 정준하한테도 했다. 정준하도 공채가 아니었는데 내 개그맨 공채 개그맨들이 80명 있어서 그랬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시즌2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명수는 "시즌2를 한다면 난 한다. 그런데 길게는 하지 않고 4회 정도 할 거다"라며 "욕심내지 않고 우리 사랑해 줬던 분들 위해 다시 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다"고 털어놨다.
정형돈은 "우리가 얘기한다고 해서 금방 만들어지는 건 아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눠 봐야 한다"며 "이런 얘기들이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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