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염수 방류시기, 당연히 일본 결정‥정부 논의사항 아냐"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시기와 관련해 "당연히 해당 국가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오늘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오염수 방류 시기는 일본과 우리 정부가 협의할 수 있는 영역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달 하순 개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차장은 관련 질문에 "방류 시기와 관련해서는 지금 언론 상에 몇 번 이야기는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정부 간 공식적 논의 사항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당국 간 추가 실무 협의는 오늘 오전과 오후 화상 형식으로 두 차례에 걸쳐 열립니다.

박 차장은 오늘 협의에서 방류 시기도 논의되는지 묻는 말에 "회의 자체가 실무 회의이기 때문에 고도의 정책적 사항을 논할 자리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가 공식적으로 추가 요청한 기술적 협의사항이 있어서 그것을 매듭짓는 후속 회의 성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178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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