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US오픈 출격 예고…어깨 부상 떨치고 6개월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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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부상을 떨쳐내고 올해 3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통해 코트로 복귀한다.
지난달 중순부터 어깨 통증이 가시면서 다시 라켓을 쥐고 훈련을 이어온 권순우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뉴욕으로 이동, 28일 개막하는 US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권순우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은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까지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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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미국으로 떠나 훈련 중…여자친구 유빈 손편지에 눈물 펑펑'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부상을 떨쳐내고 올해 3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통해 코트로 복귀한다.
7일 권순우 에이전트사인 리코스포츠에 따르면 권순우는 US오픈 준비를 위해 지난 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어깨 통증이 가시면서 다시 라켓을 쥐고 훈련을 이어온 권순우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뉴욕으로 이동, 28일 개막하는 US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순조롭게 복귀가 이뤄진다면 지난 2월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이후 6개월 만에 코트에 서게 된다.
현재 US오픈 단식 예선 출전자 명단에 권순우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올 초 60~70위권이던 권순우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남자 단식 랭킹은 부상 여파로 100위권 밖(105위)까지 밀려난 상태다.
다만, 본선 출전 예비 명단 5순위에 올라 있어 예선 없이 곧바로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도 있다.
권순우는 다섯 번째로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첫 단식 3회전 진출에 도전한다.
2020년과 지난해 대회에서 2회전까지 오른 게 권순우의 US오픈 단식 최고 성적이다.
권순우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은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까지 오른 것이다.
US오픈을 마치면 권순우는 곧바로 스페인 발렌시아로 이동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에 출전한다
한국은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지는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세르비아, 체코와 경쟁한다.
지난 1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는 등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권순우는 어깨 부상 때문에 2월부터 휴식과 재활에 전념해왔다.
이런 가운데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과 열애를 공개해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권순우는 SNS에 훈련 소식과 함께 유빈과 보낸 즐거운 시간을 담은 사진도 여러 장 올려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권순우는 미국 입국에 즈음해 유빈의 이름이 들어간 열쇠고리 사진을 올리며 '손편지에 비행기에서 눈물 펑펑, 조금 마이(많이) 울었어'라고 적어 자신을 지지해주는 연인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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