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폭염·태풍 대비해 비상대응체계 집중 점검

정재훤 기자 2023. 8. 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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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7일 오후 전국 15개 지역본부와 함께 전력사용량 증가 및 태풍 북상에 대비한 준비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 자리에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비상 대응 체계와 전력 설비 관리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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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7일 오후 전국 15개 지역본부와 함께 전력사용량 증가 및 태풍 북상에 대비한 준비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 자리에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비상 대응 체계와 전력 설비 관리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7일 이정복 한전 사장직무대행이 긴급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한전은 8월 둘째 주 전력 공급능력은 104GW(기가와트), 전력수요는 92.9GW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비력이 10GW 이상으로 수급 상황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 및 흐린 날씨로 인한 태양광 발전량 감소 등 기상 변수가 상존해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한전은 본사 경영진, 유관처·실 및 전국 15개 지역 본부장이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통해 예비력 부족 상황에 대비한 단계별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또 북상 중인 태풍 ‘카눈’의 피해 예방을 위한 설비관리 강화와 신속한 복구체계 확립 등 여름철 안정적 전력공급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정복 한전 사장 직무대행은 “계속되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여름철 기상 상황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비상대응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할 것”이라며 “사전 설비 점검과 신속한 고장복구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특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전은 전력 수급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8월 한 달 동안 경영진을 중심으로 전력 설비 현장점검을 지속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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