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야당 지도자 간디, 모디 명예훼손 혐의로 의원직 박탈됐다가 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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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범죄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징역 2년을 선고받으며 의원직을 박탈당했던 라훌 간디가 복직했다.
라훌 간디는 네루-간디 가문의 '정치 황태자'이자 야당 국민회의당(INC)의 전 대표다.
한편 간디는 지금까지 3명의 인도 총리를 배출한 네루-간디 가문의 일원이다.
라울의 증조부는 초대 총리인 자와할랄 네루이며, 조모는 네루의 무남 독녀이자 1984년 시크교도인 경호원의 흉탄에 숨을 거둔 인디라 간디 전 총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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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범죄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징역 2년을 선고받으며 의원직을 박탈당했던 라훌 간디가 복직했다. 라훌 간디는 네루-간디 가문의 '정치 황태자'이자 야당 국민회의당(INC)의 전 대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의회는 공문을 통해 대법원이 간디에 대한 유죄 판결을 유예한 뒤 의원으로 복직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간디는 지난 3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됐다.
간디는 2019년 총선 유세 당시 "모든 도둑이 어떻게 '모디'라는 성(姓)을 갖고 있을 수 있느냐"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모디 총리뿐만 아니라 은행 사기 사건에 연루돼 국외 도피 중인 니라브 모디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한편 간디는 지금까지 3명의 인도 총리를 배출한 네루-간디 가문의 일원이다. 2017~2019년 INC 대표를 지냈으나, 2019년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아직까지 당내에서 주요 결정은 간디가 내리며 실질적인 지도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울의 증조부는 초대 총리인 자와할랄 네루이며, 조모는 네루의 무남 독녀이자 1984년 시크교도인 경호원의 흉탄에 숨을 거둔 인디라 간디 전 총리이다.
부친은 인디라 간디 사망 뒤 총리에 오른 라지브 간디로, 라지브 간디 역시 1991년 유세 중에 폭탄 테러로 숨졌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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